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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피해자와 함께 하는 이라크 파병반대 전국 도보행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2004.07.22
조회수3096
전쟁피해자와 함께하는 이라크파병반대 전국도보행진 보도자료 1. 수고 많으십니다. 2. 지난 6월 21일, 김선일 씨의 살해를 계기로 우리 사회는 그야말로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이라크 파병, 이라크 전 참가가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에 대해 그의 죽음은 우리로 하여금 전쟁의 참상을 직접 피부로 겪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파병저지의 간절한 그의 호소와 국민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는 이라크파병을 강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전쟁의 고통과 참혹함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전쟁피해자들이 있습니다. 일제국주의의 침략전쟁으로 비롯된 태평양전쟁피해자, 한국전쟁으로 인한 무고한 민간인 학살 피해자와 가족들, 베트남 전으로 인한 휴유증으로 지금도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들... 이 모두가 그들이 원하든 원치 않았든 전쟁으로 인해 자신의 기본적인 권리와 인간다운 삶을 박탈당하였습니다. 아직 전쟁피해자들의 문제가 해결되지도 못했는데 다시 전쟁피해자를 양산할 이라크침략전쟁에 동참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3. 이에 전쟁피해자들이 직접 나서서 다시는 전쟁피해자를 만들 수 없다는 일념으로 <전쟁피해자와 함께하는 이라크파병반대 전국도보행진>을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합니다. 이번 도보행진은 전쟁의 피해를 온몸으로 경험하신 태평양전쟁 피해자(위안부, 강제징용, 원폭피해자 등), 민간인학살 피해자, 베트남전쟁 피해자와 각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시민이 함께 합니다. -. 주최: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 평화유랑단, 강제동원진상규명시민연대, 국적포기필요없는나라만들기모임



“ 이라크 파병, 우리를 밟고 가라. ” -. 동선 : 부산(24일 출발) → 경산, 대구(25일) → 고령, 합천(26일) → 광주(27일) → 익산(28일) → 대전, 천안(29일) → 평택, 매향리(30일) → 서울 (31일 ~ 2일) -. 예상기간: 7월 24일 ~ 8월 2일 첨부 1. 세부일정: -. 거점도시 일정 : ▶7월 24일(토) 부산 - <대량살상무기 피해자의 날> 4시 서면 천우장 도보단발족식기자회견-> 5시파병반대집회 ->→행진(하야리아부대까지) 기자회견 : 4시 30분발족식 및 기자회견:“이라크 파병, 우리를 밟고 가라” -전쟁피해자와 함께하는 이라크파병 전국 도보행진“ 도보단을 발족하며. 순서: 경과보고/결의문낭독/지지발언/도보일정설명/도보단소개/기자질의 ▶25일 경산, 대구 <월남참전피해자에게 정의를!> 10시 경산코발트광산 약식집회,순례 ->11시30분 경산시내도보출발->1시 경산시장 정리집회 ->4시 대구 남부정류장에서 도보->7시 대구백화점 촛불집회

▶26일 대구,거창 <한국전쟁민간인학살 피해자의 날> 10시 기자회견 ->3시 신원면 거창학살지순례->7시 거리선전전->8시거창읍 로타리 촛불집회 기자회견 : 우천사유골관련기자회견(오전 10시) -. 순서: 경과보고/우천사유골반환추진현황/피해자명단발표 및 소개/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기자질의 ▶27일 광주 <우리민족 평화지기와 함께하는 날> 12시 5.18묘역참배 -> 3시 송정동 미군기지 ->6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방문 ->7시 삼복서점 앞 촛불집회 ▶28일 광주,익산 <일제피해자와 미군피폭자의 날> 10시 기자회견 및 공청회(광주) ->5:30~6시 15분 익산미군피폭유족과의 만남, 위령탑참배-> 7시 집회 기자회견:전쟁피해자들과함께하는이라크파병반대광주지역기자회견(10시-YMCA) - 순서: 공동선언서-전쟁으로 나라를 빼앗긴 민족의 아픔-한일협정 문서공개의 의의-강제동원진상규명 100대 과제-이라크파병국면과 파병반대 이유-이라크파병반대가 가져올 결과 “일제강점하강제동원진상규명위원회구성에관한공청회”(10시 30분-1시) - 순서: 강제동원진상규명시민연대소개/도보단장인사/위원회구성과 진상규명의 방향에 대해/피해자 질의응답 ▶29일 대전, 천안 <전쟁으로 인한 장애인과 함께하는 날> 11시 망향의동산 참배 ->3시 30분 서대전역 도보출발 ->7시 동광마트 촛불집회 ▶30일 평택, 매향리 <미군기지 피해자의 날> 11시 K6미군기지 -> 매향리 ▶31일 서울 <전쟁피해자와 함께하는 평화의 날> 10시 보라매공원 기자회견 ->대림역 ->12시 열린우리당 ->2시 국회 ->공덕 ->4시신촌->6시 광화문 ▶8월 1일 - 2일 서울 청와대 앞 48시간 릴레이 1인 시위 -. 기자회견: 7월 24일 부산,26일 대구, 28일 광주,31일 서울 -. 서울에서의 집회: 7월 31일 ~ 8월 2일 -. 행사 끝: 8월 3일, 파병군 수송기 이륙지 -. 중심 참가자: 태평양전쟁,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피해자 -. 행사진행방식: 릴레이식으로 전쟁피해상징 거점도시마다 도보행진 후 촛불집회에 합류 →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본부 주최 촛불집회에서 <전쟁피해자와 함께 하는 이라크파병반대 전국도보행진>의 취지와 이라크 파병반대 전쟁피해자 발언, 전쟁피해실태 사진전과 홍보물 전시 -. 하루 도보구간 길이: 약 20km~40km(피해자들은 건강상태에 따라 차량과 휠체어를 이용할 수도 있음) ------- 첨부 2: [성명서] ‘전쟁피해자와 함께 하는 이라크파병반대 전국순례도보단’의 거보를 내딛으며 한국의 청년 김선일이 ‘이라크파병 반대’를 절규하며 죽어간 것이 바로 얼마 전의 일이다. 이라크인을 사랑하고 평화를 갈구했던 청년 김선일의 죽음이 채 잊혀지기도 전에, 평화를 갈망하는 많은 국민들의 염원을 뒤로 하고, 이라크파병은 출발 지시만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왜 이라크에 가야만 하는가. 수천 년 역사동안 평화를 사랑하고 지켜온 우리 민족이 왜 침략군의 앞잡이가 되어 또 다른 침략자의 모습으로 이라크 땅을 밟아야 하는가.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했지만, 그동안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평화를 지켜내지 못했다. 일제시기에 침략전쟁에 동원되었고, 한국전쟁을 통해 씻을 수 없는 분단의 한과 고통을 간직하게 되었다. 또한 미군의 용병으로 참전한 베트남 전쟁은 전우들에게 고엽제의 후유증을 안겨주었고, 베트남 민중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 이 상처와 고통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우리의 마음속에 응어리져 있는데, 우리는 왜 미국이 펼쳐놓은 침략전쟁판에 발을 딛으려 하는가. 지금은 침략전쟁판에 끼어들 때가 아니다. 그동안 우리가 겪은 전쟁의 고통과 참상을 함께 보듬고 치유해나가야 할 시기이다. 전쟁 피해자의 목소리로, 또 다른 전쟁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막아야 할 때이다. 우리 전쟁 피해자는 지금도 고통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 아직도 명예회복을 하지 못한 채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앞에서 사죄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고, 영문도 모른 채 침략전쟁에 동원되어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의 유족들은 유골 하나 제대로 찾지 못한 채 한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와 큐슈의 야산에, 중국 해남도에 방치된 유골은 아직도 수습되어 고국의 땅에 묻히길 기다리고 있다. 탄광과 문어방에서 혹사당한 피해자들은 60년이 되도록 밀린 임금도 받지 못한 채 망가진 육신만을 한탄하고 있다. 차디찬 사할린 동토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피해자들은 그 몇 명이며, 히로시마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에 의해 일본전범들이 맞아야 할 죄의 업보를 대신하여 억울하게 희생당한 원폭피해자들의 고통은 1세에 그치지 않고 2세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학살당한 민간인피해자들은 그 수가 무려 100만명이 넘는다. 이들은 아직도 어두운 동굴과 지하에서 유골이 되어 흙에 묻힌 채 울부짖고 있고 그 유족들은 제대로 신고조차 하지 못한 채 진상규명만이라도 간절히 원하고 있으나 이것조차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어디 그 뿐인가. 베트남에서 고엽제와 비인도적 살상무기로 인해 피해를 본 참전 전우들의 고통은 당대에 끝나지 않고 있다. 전쟁 피해자에 대해 한국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 2004년 7월 21일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일본수상과 만난 한국 대통령은 ‘한일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임기 중에 과거사문제는 재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일제 침략전쟁의 피해자인 강제연행 피해자의 가슴에 못을 박는 발언이다. 평생 사과를 받아내지 못하고 눈을 감지 못하는 피해자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주는 선언이다.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에 대해서도 미국정부와 한국정부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끔찍한 전쟁의 고통을 또 다시 누구에게 주려고 하는가. 도저히 씻을 수 없는 전쟁의 참화와 상처를 그 맑은 눈을 가진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안겨주려고 하는가. 그것은 인간으로서, 인간의 탈을 쓰고서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짓이다. 어리석은 짓이며 범죄행위이다. 지금 우리 앞에는 평화로 가는 길, 지혜로운 길, 아름다운 꽃길이 활짝 열려있다. 그럼에도 그 길을 버리고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려 하는가. 우리, 전쟁 피해자들은 그 길을 용납할 수 없다. 우리, 전쟁 피해자들은 한국의 젊은이를 그 참화 속으로 보낼 수 없다. 우리, 전쟁 피해자들은 더 이상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그 길을 허용할 수 없다. 전쟁 피해자의 힘으로 한반도를 평화의 땅으로 회복하고, 이라크 민중들에게도 희망을 줄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팔십 노구를 이끌고, 성치 않은 몸을 휠체어에 의지하여, 한 여름 지열로 이글거리는 아스팔트길로 나설 것이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어갈 것이다. “ 이라크 파병, 우리를 밟고 가라. 기어이 가려거든 우리 전쟁피해자를 밟고 가라. ” 2004년 7월 22일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 평화유랑단, 강제동원진상규명시민연대, 국적포기필요없는나라만들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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