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0일에는 강제동원진상규명시민연대(약칭 시민연대)의 발족식이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시민연대는 강제동원진상규명을 위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은 물론, 향후 국내의 과거청산운동의 구심점으로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또한 본 학회 김광열 회장께서 시민연대의 공동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국내 유일의 강제연행문제를 연구하는 전문 연구학회로서 김광열 회장께서 대표가 되신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만. 앞으로 한국사회에서 학회에 거는 기대가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시민연대에 설치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한 기획단의 단장을 맡았습니다. 진상규명작업은 한국 역사상 유일무이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이끌어가는 길에 학회의 여러분들이 초석을 놓아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제 과거청산의 길을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